급성 충수염(맹장염)이란?

흔히 맹장염이라고 불리는 질환으로, 엄밀히 말하면 맹장(우측 대장의 시작부위)에 달려있는 작은 돌기인 충수돌기에 염증이 생긴 질환입니다. 충수돌기의 세균침입이 원인으로 생각되고, 치료가 늦어지면 염증이 심해지며 천공(터져서)되어 복막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증상은 전형적인 경우도 있지만, 모호한 경우도 많아 다른 질환으로 오인되기도 하므로 증상이 있을 경우 금식 상태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충수염의 증상은 천의 얼굴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형적인 증상

아픈 곳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달라집니다. 처음에는 상복부가 아프다가, 점차 배꼽 주변이 아파지며, 결국 우하복부가 아파집니다. 초기에는 체한듯안 느낌의 복통이 생겨 장염이나 체한 것으로 오인될 수 있습니다. 배가 먼저 아프고, 나중에 메스꺼움이 생깁니다. 복통이 전 안 아픈 순간이 없이 지속적으로 아픕니다. 하지만 복통의 정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진단

진찰 소견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복부 초음파 검사나 CT를 통해 알수 있지만, 초기 염증인 경우 복부 초음파 검사나 CT 검사로 충수의 부종이 진행되지 않아 진단이 어려운 경우에 경과 관찰 후 수술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치료-복강경 충수절제술

수술로 충수를 절제하는 방법이 유일한 치료법입니다. 수술 지연시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조기진단과 수술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개복이나 복강경에 의한 충수절제술을 시행하고, 여러가지 장장으로 인해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이 최근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본원에서는 복강경 수술 특화 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복강경 수술

작은 절개창을 가하여 복강경(카메라)와 수술 기구들을 넣어 수술하는 방법으로 최근 이용이 늘고 있습니다. 본원에서는 충수염과 담낭절제술에서 복강경 수술 특화진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환자의 회복과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고, 미용적으로도 흉터의 크기가 작아 우수하며, 통증의 정도가 덜 심하여 수술 후 활동성이 좋아 회복이 빠릅니다. 수술시야가 넓어 복강내 다른 병변의 유무도 확인이 가능하고, 창상의 오염이 적어 창상감염 가능성이 낮습니다. 장을 직접 만지고 수술하는 것이 아니므로 장유착의 발생비율이 적습니다.

담석증이란?

담낭(쓸개)나 담관에 결석(돌)이 형성되는 질환을 담석증이라고 하고, 담낭에 결석(돌)이 생기면 담낭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결석이 생기고, 결석의 성분에 따라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성 담석으로 나뉘는 데, 동양인에서는 세균감염과 연관이 있는 색소성 담석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요즘은 식습관때문에 콜레스테롤 결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전형적인 증상과 진단

담석이 생기면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우상복부 통증이 갈비뼈 주위에서 생기고 등이나 어깨가 같이 아플 수도 있습니다. 지방이 있는 음식에 소화불량이 나타납니다. 급성 담낭염이 겹셔서 발생하게 되면, 오한과 고열이 생기고, 췌장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복부 초음파와 CT등으로 진단합니다.

보존치료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경과 관찰을 하기도 하지만, 복강경 수술을 하는 추세입니다. 급성 발작기 동안 금식과 담즙분비를 억제시키고, 진통제와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담석을 녹이는 약물치료나 (돌을 깨는)쇄석술은 색소성 담석이 대부분인 동양인에게는 효과가 없어 사라지고 있는 치료법입니다.

담낭절제술-복강경 수술

복강경 담낭절제술이 표준 수술법입니다. 급성기에 보존치료에도 불구하고 악화되는 경우에 패혈증 발생 위험이 높아 개복수술을 요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염증이 심하거나 과거에 담낭염을 여러번 앓고 난 경우에는 복강경 상태에서 시야 확보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으므로 발병 초기에 복강경 담낭 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담낭절제술 후 담낭이 없더라도 간에서 만들어진 소화즙(담즙)이 소장으로 담관을 통해 내려가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습니다. 담낭 절제술 후 초기에 얼마간 소화가 덜 되는 느낌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호전됩니다.